“반려동물과 로컬, 두 가치를 잇다”… 벨아벨팜, 사회적기업 인증 쾌거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프롬한라’를 개발한 벨아벨팜(주)이 지난 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역사회공헌형’으로, 기업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과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유형이다.
10일 벨아벨팜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은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공동체 강화를 사명으로 삼는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천 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이며, 고령화·청년실업·지역소멸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공헌형’은 지역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고 주민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한다. 이는 기업이 성장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성 모델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반려동물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손에 꼽힌다. 이러한 펫 시장의 추세 속 벨아벨팜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은 드문 사례로 주목받는다. 업계 내에서도“반려동물 산업 내 사회적기업 인증은 새로운 이정표이며, 사회적 책임과 혁신을 함께 실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는 반응이다.
벨아벨팜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청년으로 제주를 기반으로 농촌과 어촌에서 얻은 농수산물, 천연 원료를 활용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해왔다. 단순히 원료를 공급받는 것을 넘어, 지역 농가·어민과 협력해 1차 산업과 상생하는 가치사슬을 만들어왔다.
또한 유기동물 구조와 입양을 하다 탄생한 기업인 만큼 유기동물 봉사와 예방 활동, 길고양이 인식개선 캠페인에도 힘써왔다. 이번 사회적기업 인증은 이러한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벨아벨팜은 자사 브랜드 ‘프롬한라’를 수출하는 기업으로서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단순히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사회적기업 인증은 프롬한라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책임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에서 벨아벨팜의 사회적기업 인증은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국내 성과를 넘어, 해외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벨아벨팜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반려동물 산업에서 사회적 가치와 혁신을 이끄는 선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농촌·어촌 등 1차 산업과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아, 그 성과와 의미를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편, 벨아벨팜은 ‘프롬한라’ 브랜드 개발사로 벤처기업인증, 그린바이오기업인증, 여성기업인증, 6차산업 인증 등을 받은 스타트업으로 한라산 약초 및 천연물질을 연구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