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는 지역·직원·지속가능성에 집중하죠”

'센트럴 가든&펫'의 대표 팀 코퍼 5문 5답 '센트럴을 고객집으로' 전략 추진…반려동물·조경 산업 리더가 목표

2021-05-04     신은영 기자
’센트럴 가든&펫' CEO 팀 코퍼. 사진 펫에이지

미국 펫비지니스 저널 ‘펫에이지’(Pet Age)는 최근 반려동물 관리 커뮤니티 기업 ’센트럴 가든&펫'(Central Garden & Pet)의 CEO ‘팀 코퍼’(Tim Cofer)’ 씨를 만나 다섯 가지 질문을 던져 보았다.

Q. 왜 식품업에서 반려동물업으로 종목을 바꾸게 되셨나요?

A. 저는 운 좋게도 30년을 식품산업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회사를 운영하고 직원들의 발전에 힘쓰고 브랜드를 만들고 주식을 발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평소에 관심 있던 펫비즈니스 회사인 '센트럴 가든&펫'에 합류할 기회가 생겨 바로 합류했습니다. 센트럴은 훌륭한 브랜드이고 기존의 고객들과도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직 한층 더 수익성이 좋은 큰 회사로 발전시킬 잠재성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애견을 너무 사랑하기도 하고 또 오랜 경력의 조경사로써 제 관심사와 일이 같다는 것은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Q. 구독자들에게 회사의 새로운 장기 프로젝트인 ‘센트럴을 고객의 집으로’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A. ‘센트럴을 고객의 집으로’는 우리 회사의 다음 챕터를 위한 로드맵이 되어줄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과 미션으로 시작해 우리가 중요시 여기는 다섯 항목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섯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비자-소비자들이 사랑할 만한 브랜드를 만들고 성장시키자

▲고객-소비자들을 유치하라

▲센트럴-포트폴리오를 강화하라

▲비용-마진을 늘리기 위해 을 절감하고 더욱 성장하라

▲문화-기업를 강화시키자

이를 총칭해 우리는 '센트럴을 고객집으로'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이 다섯 가지가 우리 회사의 목적이자 기반이 되어줄 것이고 궁극적으로 모든 가정에서 센트럴 상품을 사용하여 우리 회사가 반려동물 및 조경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Q. 코로나19 이후의 펫 산업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A. 최근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반려동물 입양률이 9월까지 4%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270만 가정입니다. 이 현상은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의 영향이 큽니다. 이들이 자라서 이제 어엿한 보호자들이 된 것입니다. 이 성장세는 펫 산업을 더욱 튼튼하게 해줄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이 성장세는 더 굳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보자면 3살짜리 말티즈와 시츄가 섞인 믹스견인 토비를 가족으로 입양하고 함께 하면서 가족 간의 관계도 훨씬 두터워지고 외로움도 잘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이런 경험을 하면서 애견의 의인화 트렌드는 계속되고 상품과 서비스의 매출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의 건강 및 웰빙 관련 용품 또한 2년 전보다 70% 성장한 것을 보아 매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건강 또한 중요합니다. 따라서 정서적인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자상거래도 지난 5년간 5배 성장하였는데 앞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 될 것 같습니다.

Q. 어떤 방식으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참여중이신가요?

A. CSR은 센트럴이 긍정적으로 진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기업 로드맵의 일부로, 우리 회사의 미션은 미래의 반려동물 및 조경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는 데에 CSR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데 바로 지역, 직원, 지속가능성입니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안전과 건강을 제공하고, 최대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여 지구를 보호하고자 합니다. 또한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차별하거나 소외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Q. 반려동물이 당신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나요?

A. 제가 어렸을 때부터 반려동물은 항상 제 삶에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4살 때 처음으로 비글을 입양했고 그 후로도 많은 애묘, 애견 및 관상어들과 함께 했습니다. 현재는 앞서 언급한 말티즈와 시츄 믹스견인 토비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중에는 토비가 발치에 앉아 제가 회의하는 것을 듣곤 합니다. 토비는 저희 가족에게 매일 너무나도 큰 즐거움과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정리=신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