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동반 해외여행 쉬워진다…검역본부, 주요 27개국 검역 정보 제공

2023-08-29     신은영 기자
자료 농림축산검역본부

반려동물과의 해외여행이 한결 쉬워진다. 또 주요 27개국의 반려동물 검역기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검역본부 누리집 개편해 국가별 반려동물 검역기준 정보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누리집은 국가별 검역기준 정보를 간략하게 제공해 반려인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검역본부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 반려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별 반려동물 검역 안내서’를 전자책으로 만들어 누리집에 게시했다. 또한 각국의 검역증명서, 부속서류 등 관련 서식도 함께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휴대전화를 활용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접속 환경도 개선했다.

누리집에 게시한 안내서는 반려동물 검역증명서 발급 건수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주요 27개국의 △검역조건 및 주의사항 △준비서류 및 절차 △관계기관 연락처 등의 정보를 담았다.

오는 10월에는 그동안 민원 사례들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한 종합 안내서를 발간해 일선 검역 현장에서 업무 표준지침서로 사용할 계획이다. 임상수의사 교육 등에도 활용한다. 동물병원에서 건강증명서, 예방접종증명서 등 상대국에서 요구하는 부속서류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이번 누리집 개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려는 반려인에게 출국 관련 검역 절차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검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