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라컴퍼니, 서울대 수의대 임상동문회와 MOU 체결
2021-01-05 이경엽 기자
5일 반려묘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우주라컴퍼니’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와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주라컴퍼니는 지난 2018년 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고양이의 행동 및 생체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주요 질병의 발병을 예측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캣모스 더 벨’(CATMOS The Bell)로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외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우주라컴퍼니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해 질병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등 서비스를 개발한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 각지에 150여 개소에 달하는 동물병원과 200여명의 수의사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단체다.
표효명 서울대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장은 “최근 급격하게 고양이 진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주라컴퍼니와 같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성과가 임상수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러한 여정에 우리 임상동문회가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심용주 우주라컴퍼니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이 양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그 본질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 자체에 있다”며 “이를 위해 임상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임상수의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