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교감치유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 아동 회복 돕는다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안산꿈의교회서 프로그램 진행

2024-09-21     김진강 기자
사진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학회장 변성원)는 21일 경기 안산시 소재 꿈의교회 ‘아름다운예배부’ 발달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동물교감치유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건강과 돌봄’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은 테라피독의 이름인 ‘코난’의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코난의 나이나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질문 등을 하면서 흥미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아지에게 안전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뿌듯해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기호현 목사(꿈의교회 아예부)는 “동물교감치유전문가의 진행에 따라 아이들이 테라피독과 교감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봤다”며 “외부 활동에 반응을 잘하지 않던 아이들이 코난(테라피독)에게 손을 내밀고 웃으며 함께 걷는 모습을 보면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구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참여한 선생님들도 테라피독과 소통하면서 즐거워하고 아동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사진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고재식 부장 선생님(꿈의교회 아예부)은 “코난의 에너지 넘침과 아예부 아동들이 청진기로 자신과 코난의 심장 소리를 듣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슴 벅찬 감사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장호 동물매개심리상담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이 처음에는 긴장도 하고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코난을 만지고 안아보는 등의 행동 변화를 보면서 같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변성원 학회장은 “향후 공간의 경계를 넘어 회복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며 “대상자의 눞높이를 맞춘 동물교감치유프로그램을 기획하되, 근거 기반 프로그램들을 개발·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꿈의교회는 예배 중 반려견을 돌보는 ‘드림펫’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