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 보호센터 현장 방문 간담회

사진 울산시청
사진 울산시청

울산지역 유기동물 입양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에 따르면, 울산시의 개·고양이 등 유기동물 현황은 지난 4년간(2021년~2024년까지) 매년 약 2900마리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입양률은 평균 20%로 2021년 30%(약 820마리)에서 2024년 16%(약 430마리)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유기동물을 신고하면 관련 기관이 구조·치료해 주인에게 돌려보내거나 지자체로 소유권을 이관해 보호하고 새로운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유기동물 관련 기관은 2024년 한 해 개·고양이 등 약 2890마리를 보호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비영리기관 1곳과 구·군별 10개 동물병원이 유기동물을 보호·관리하고 입양비 지원, 입양문화 캠페인 등의 사업추진으로 유기동물 발생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27일 울산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찾아 유기동물 보호 실태 확인 및 보호센터 의견을 청취했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포획·구조 인력 지원, 야간에 응급치료가 필요한 동물 치료, 보호 중인 동물들의 위생 등 환경개선, 입양 활성화 등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물보호, 동물병원, 분양센터 등의 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건의한 사항이 반영되거나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울산시는 동물 생명 존중과 동물복지 향상,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쾌적한 주위 환경 조성을 위해 유기동물 보호 강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기동물 관리는 시의 역할도 중요하나, 구·군과의 협조도 필요한 사항”이라며 울산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유기동물 인식 개선을 위해 비반려인 대상의 교육이나 사업 강화, 반려견 입양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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