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액트, “CCTV 확인 결과 청년 대여섯명이 싣고 가”
동물구조단체 위액트는 산불 피해견들을 위해 경북 영덕 군민운동장에 쌓아 둔 사료 2톤을 도난당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액트는 봉사자들과 함께 27일 밤부터 자정까지 함께 사료 2톤을 영덕 군민운동장 한 켠에 쌓아 뒀다. 하지만 28일 오전 쌓아둔 사료가 보이지 않았고, CCTV 영상에는 새벽 6시 무렵 청년 대여섯명이 사료를 다 실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위액트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되돌려 놓지 않을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반환이 어려운 경우, hello@weactkorea.org로 사료 위치 정보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위액트는 “영덕 군민운동장에 사료를 모아놓고 이를 거점으로 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수색을 다녀온 사이, 사료가 1포도 남김없이 사라져 봉사자들과 활동가들은 난감한 상황”이라며 “또한 사료가 필요한 군민들께 나누고자 했던 것 역시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에 구비해 놓은 사료가 소량 남아있어 마을 개들을 위한 밥, 물 급여는 가능하지만 금방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료를 기다렸을 영덕 군민들께 죄송하단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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