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사료는 높은 영양학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곤충사료가 단백질·비타민·칼슘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사료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또한 곤충산업이 ‘미래먹거리’로 주목을 끌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업계의 진출도 활발해 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일찌감치 곤충자원 개발에 나선데 이어 경남도, 전북도 등 지자체들도 곤충사료 개발 등 관련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사료제조 대기업들도 곤충사료 시장에 자리를 꿰차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식용곤충의 시장규모 증가 속도도 빠르다. 해외의 식용곤충 시장 규모는 2019년 1억1200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15억 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1년 시장 자체가 전무했지만 지난해 5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려동물 곤충사료 시장 성장과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 개발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동애등에의 경우 성충이 되기까지 주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성장하는데, 상당수 업체들이 곤충의 분해 능력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겸 동애등에를 사육하고 있다.
자연스레 동애등에 사육장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생산되는 동애등에 역시 위생을 장담하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이 같은 원료로 생산된 사료는 농약잔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에 따라 ‘품질’ 우선에 방점을 둔 곤충사료 제조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웰썸은 천연 항생제인 펩타이드 및 라우릭산이 풍부해 반려동물의 알레르기를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고품질의 단백질 동애등에를 주 원료로 사용한다.
특히 웰썸의 동애등에는 항균과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라우릭산 함유량을 높이기 위해 코코넛 및 면역 증강을 위한 녹용, 홍삼, 당귀 등의 한약재를 첨가한 먹이를 사용한다. 세계 최대 동애등에 생산 공장 ㈜C.I.E.F를 통해 원료를 독점 공급받고 있다.
또한 개발 단계부터 알러지를 유발 할 수 있는 기호성 증진제를 배제하고, 맥주에서 추출한 효모와 톳 등 레시피 배합을 사용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이 공동연구 한 관절 기능성 개발물질도 첨가했다.
박정훈 웰썸 대표는 “대기업에 비해 회사 규모는 작지만 제품 품질은 차이가 없을 만큼 우수하다”며 “국내 유명사료 생산 및 유통 회사인 대산앤컴퍼니(ANF), 사조동아원, 동원, 알파벳 등의 사료를 OEM 생산하는 ㈜OSP는 HACCP인증 획득으로 식품 수준의 생산관리, 유기농 전문 사료 생산 업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고 축산학 전문 대학인 건국대학교의 기술로 완성된 기능성 특허물질 등, 2곳의 회사와 하나의 대학(연구소)이 합작해 최고의 사료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