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분자진단 업체인 진시스템은 지난 23일 제주대학교 부설동물병원과 반려동물 감염병 신속 진단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시스템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반려견, 반려묘를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 주요 감염증을 동물병원에서 신속·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영민 제주대 부설동물병원장은 “산학협력을 통해 진시스템의 혁신 진단 플랫폼 기술과 동물병원의 임상 테스트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신속한 진단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시스템은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기존 분자진단 검사 시간을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시키고, 검사과정을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플랫폼 기술력을 통해 향후 동물 감염병 진단검사가 전문 검사센터는 물론 동물병원 현장에서 신속·간편하게 실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진시스템은 제주대에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및 유전자 증폭 시약을 포함, 총 2억원의 현물을 기증했다. 이를 통해 진시스템 진단기술의 저변 확대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이번 산학협력과 기증을 통해 동물 진단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견인하겠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동물 감염병 신속 진단 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시스템은 내달 수요 예측과 청약을 거쳐, 상반기 내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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