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숙 화가
장영숙 화가는 유기견을 소재로 한 그림을 주로 그리는 화가다.
장 화가는 지난 2015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나우에서 ‘꿈(Dream)'을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례의 개인전과 5차례의 단체전을 개최했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연재 방영 중인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주인공의 서재에 걸린 장영숙 화가의 그림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펫헬스’는 지난달 29일 장영숙 화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장영숙 화가님께서 처음 화가가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40대 초반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란 월악산의 풍경에 반해서 그림을 그린 것이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입니다. 이후 작은 전시회에 조금씩 출품을 하기 시작하면서 정식 화가로 인정받게 됐죠.
- 반려동물과 유기견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을 주로 그리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화가로 활동하던 도중 저와 함께 지내던 여러 마리의 반려견들이 한 마리씩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반려견의 생전 모습을 남기기 위해서 처음으로 반려견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여러 방송 매체들을 통해 참혹한 유기견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그렇게 감정이 쌓이다보니 그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됐어요.
- 지난 2019년에 동화책 ‘꿈을 꿨어요'를 발간하셨는데요. 계기는 무엇인가요?
반려견과 유기견을 그린 작품들이 늘어나면서 저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그림을 통해 반려인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부끄러워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용감하게 출판했습니다.
지난 2019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마술관에서 책에 실린 그림들의 원화를 대상으로 전시회를 열었어요. 많은 분들이 제 전시회에서 그림을 보시고 제 생각과 공감하면서 눈물을 보이셨어요.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내년 말에 또다시 전시회를 열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붓을 잡을 수 있다면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이경엽 기자/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