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언론 플레이로 유명…2014년도 550억원 모금

글/우리동물문화연구소


 

페타(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Animals)는 너무나도 유명한 동물권보호단체이다. 이 단체를 세운 사람은 알렉스 파체코와 잉글리드 뉴커크이다. 설립자 2명중 알렉스 파체코는 미국에서 에코테러리스트(혹은 에코파시스트)로 간주된다.

이들은 모피 반대 누드 시위로 유명하며, 채식의 장점을 일반인에게 광고하고 동물실험이나 학대를 행하는 공장이나 업소에 직접 비밀리에 쳐들어가서 몰래 녹화해 동물실험을 고발하기도 했다. 뉴욕에 본부를 가지고 있지만 전 세계에 지부가 있다.

페타의 광고
페타의 광고
페타의 광고
페타의 광고
페타의 광고
페타의 광고

페타의 행동은 매우 극단적이고 비이성적인 측면이 많다. 이에 대해 그들은 동물권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점을 감안해도 매우 위선적이고 극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몇 가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운영에 너무 적은 비용 사용


페타 반려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 비율이 너무 높다. 2009년 자료에 의하면 그들이 보호하는 반려동물의 거의 전부인 97%를 안락사 시켰다.

페타의 안락사 비율
페타의 안락사 비율

첨부된 기사 이미지는 미국의 허핑톤포스트에 실린 기사인데, 여전히 2014년에도 보호소에서 많은 안락사를 시켰다는 내용의 기사이다. 정확하게는 많지도 않은 3,369 마리 중에서 2,454마리를 안락사 시켰다. 이들이 무려 5100만불(약 550억원)을 후원을 받았는데도 말이다.

참고로 기사를 보면, 한 동물보호단체(Lynchburg Humane Society)는 거의 같은 수를 보호하지만 94%를 살려냈으며, 텍사스의 한 동물보호시설은 700마리를 보호하지만 페타가 가진 비용의 단 1%만 으로도 운영된다고 지적한다.

또 다른 기사에 의하면, PETA가 버지니아 주 농업과 소비자 서비스 담당 부서에 직접 신고한 수치를 보면 2014년에 PETA의 노퍽 보호소에서는 고양이 1,606마리를 받아들여 그 중 1,536마리를 안락사 시켰고 개는 1,025마리 중 788마리가 안락사에 처해졌다. 그러나 PETA는 안락사를 결정하는 정책이나 절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페타의 안락사 비율을 알린 허핑톤 신문 기사
페타의 안락사 비율을 알린 허핑톤 신문 기사

 

성차별주의를 이용한다


PETA가 성차별주의(Sexism)를 이용하여 동물권 주장을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것이며 동물보호 운동권내에서도 페미니스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PETA의 광고는 첨부된 사진과 같은 것이다.

파멜라 앤더슨의 페타 광고
파멜라 앤더슨의 페타 광고

포르노 스타인 파멜라 앤더슨을 모델로 사용한 위의 광고는 캐나다에서 금지되었다. 파멜라 앤더슨을 비롯한 많은 여성들이 PETA의 광고를 찍었다.

페타의 특이한 것은 동물권리를 주장하는 내용 중에 남성에게 불편한 내용보다는 여성에게 불편한 내용이 더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피 반대 운동은 해도 Wool 반대 운동은 최근에야 시작되었으며, 그 내용도 빈약하다. 모피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옷이며, 남성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일부 동물권리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PETA는 남성 우월주의 이데올로기에 충실한 조직으로 간주 된다.

티치아노의 그림
티치아노의 그림

게재된 그림은 티치아노의 성과 속의 사랑이라는 그림이다. 위의 그림에서 오른쪽의 여성이 성스러운 사랑을 표현한다.

위의 그림에서처럼 화려한 옷(모피를 포함)을 입은 여성보다는 누드의 자신들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즉 그들은 모피 반대 운동을 하지만, 실제로는 모피를 입은 여성보다 자신들이 더 섹시하고 매력적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모피 옷은 주로 여성이 입는 옷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누드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이 캠페인의 대상이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기 때문이며, 이 캠페인 자체가 여성을 성적 도구화하고, 여성 차별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교재


게재된 그림은 어린아이에게 동물보호를 가르치기 위해서 만든 만화의 일부이다. 모피 반대 운동 팜플렛에 당신의 엄마와 아빠가 동물을 죽인다는 잔인한 장면을 만화로 만들어 발표했다.

페타의 동물보호 포스터
페타의 동물보호 포스터

이들은 또 매우 자극적인 동영상을 만들어서 퍼뜨렸고 추수감사절 때에는 칠면조를 보호 포스터를 만들어 배포한다.

칠면조 보호 포스터
칠면조 보호 포스터

비록 동물보호운동이 중요하다고 해도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만화로 교육시키는 것은 매우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에는 무서운 호랑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호랑이가 동네의 나쁜 사람들을 표현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쁜 사람을 직접 등장시키지 않는 것은 사람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어린이용 교재는 주의해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위의 포스터는 너희 엄마는 매우 나쁜 사람이라는 의미이므로, 매우 비윤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주의해야 할 부분인데, 최근 국내의 일부 동물권리단체가 초등학교 교육에 있어서 지나칠 정도로 동물권리 입장에서 교육을 실시하여 현실을 왜곡해서 가르치지 않도록 담당 공무원들의 인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채식 주장과 유제품 반대하는 PCRM과의 관계


페타는 다른 동물보호단체와는 달리 채식주의에 극단적인 열정을 가지고 있다. 페타는 채식주의를 옹호하기 위해서 PCRM이라는 단체를 지원하는데, PCRM은 “책임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라는 의미이지만 가입회원의 대부분은 일반인이고 의사는 거의 없으며 그나마 가입한 사람들도 실제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단체의 대표인 닐 버나드는 채식을 옹호하고 유제품을 반대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주장을 과학적인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치 과학계에서도 받아들이는 사실인 것처럼 보이도록 느끼게 했다.

하지만 PCRM은 과학계에서는 거의 인정받지 못하는 단체이며, 동물보호운동과 관련되어 이러한 채식주의를 옹호하는 것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채식이 몸에 좋거나, 혹은 유제품 특히 우유가 몸에 나쁘다고 주장하는 글의 대부분은 PCRM에서 주장한 내용들이며 이들의 주장은 사실상 근거가 매우 희박하다. 비록 채식이 좋다고 해도 그들의 취향에서 그쳐야지 그것을 남에게 강요하고 피해까지 준다면 그것은 옳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PETA의 대표인 잉글리드 뉴커크와 PCRM의 대표인 닐 버나드는 수년간 사실혼 관계에 있었고 PETA의 돈이 PCRM으로 흘러 들어갔다.

또한 닐버나드는 에코테러리스트 단체인 SHAC와 관련이 있었다. SHAC-USA의 대표인 페멜린 페르딘의 명함에는 그녀가 PCRM의 소속직원으로 표현되어 있다.(명함 이미지 참고)

파멜린 페드린 명함
파멜린 페드린 명함

위의 명함의 주소는 PCRM의 주소가 아니라, Animal Defense League of Los Angeles(ADL-LA) 라는 그녀가 운영하는 동물보호단체의 주소였으며, 이 단체는 파멜린 페르딘, 제리 블라색, 개리 유로포스키가 주도하고 있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개리 유로포프스키는 ALF의 속하는 범죄자이다. 하지만 PCRM은 공식적으로는 그들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믿기 어렵다.

 

반려동물산업, 노예 폐지처럼 폐지 주장


동물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동물이 지금 매우 학대받거나 혹은 그들의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반려동물산업은 물론 모든 동물산업을 노예 폐지처럼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PETA는 ‘인간은 동물이다’라는 캠페인을 벌였으나, 미국 내 흑인을 비롯한 소수 그룹들에게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캠페인은 온라인 형태로 전환되었다.

게재된 이미지는 가장 대표적인 것들로 화면의 한쪽에는 사람과 관련된 사건이나 장면을 그리고 반대쪽에는 가축에게서 일어나는 일을 그려서 비교한 것이다.

인간은 동물이다 캠페인
인간은 동물이다 캠페인

그러나 이와 같은 포스터를 이용한 캠페인은 흑인이나, 유대인 등 차별을 받은 소수 인종들로 부터 비난을 받고는 중단되었다.

흔히 동물권리를 외치는 사람들은 가축의 상태와 학대 받았던 사람들을 비교해서 같은 상태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들의 주장이 항상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학대와 차별을 받은 사람들은 이러한 캠페인이 자신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예는 PETA의 홀로코스트(2차 대전시 독일의 유태인 대학살)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나치 수용소와 가축의 축사가 같은 것으로 비교했다. 이 홀로코스트 캠페인은 독일에서 언론의 자유(Freedom of Speech)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금지 당했다.

이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돼지나 소가 아무리 고통스럽다고 해도 홀로코스트의 희생자들과 비교할 수는 없으며 이것은 홀로코스트로 죽어간 사람들에게 대한 모독이라는 주장이다.

이것은 사실상 동물을 사람의 위치에 올려놓으려는 페타의 시도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매우 적절하지 않은 비유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주장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졌고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유대인들이 지지를 표명했다.

 

페타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페타는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비출 수도 있는 자극적인 활동을 하는가? 그것은 언론에 노출시키기 위해서이다. 그들의 활동이 동물보호에 해당되건 안 되건 상관이 없다. 그들의 목적은 언론에 자신들의 캠페인과 활동이 홍보되는 것이면 족하다. 어쩌면 노이즈 마케팅에 가까울 수 있다.

이런 그들의 활동을 그대로 답습하는 국내 동물권 활동가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있다. 그것이 우려되는 바인 것이다. 그런 자극적인 언론 플레이는 순수한 우리나라 일반 동물애호가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고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이다.

페타의 홀로코스트 캠페인 사진
페타의 홀로코스트 캠페인 사진
페타의 홀로코스트 캠페인 사진
페타의 홀로코스트 캠페인 사진
페타의 홀로코스트 캠페인 사진
페타의 홀로코스트 캠페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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