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보험계약자 여성 76%·남성 24%
반려동물 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항목은 슬개골 탈구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손실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3주년을 맞아 보험금 지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슬개골 탈구로 인한 지급액이 약 17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이물섭식(4억4000만원), 위염·장염(4억2000만원), 급성췌장염(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3637건), 외이도염(3559건), 구토(3375건), 피부염(2924건), 슬개골 탈구(2537건) 순이었다.
메리츠화재는 “소형견 및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슬개골 탈구의 발생 건수와 발생액 모두 실제로 많았다”며 “특히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 관련 보장은 가입 1년 후부터 개시되기 때문에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에 가입한 반려견 품종은 토이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순으로 많았다. 2018년 10월 출시 후 약 4만 마리의 반려견이 가입했다.
반려묘는 2019년 4월 보험 출시 이후 약 5000여 마리가 가입했다. 이중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
반려묘의 보험금 지급액은 구토(3100만원), 위염·장염(3000만원), 방광염(26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지급 건수는 구토(235건), 위염·장염(176건), 결막염(175건)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그루밍(털 핥기,정리)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 등으로 인한 구토, 신경성 위염·장염,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주 원인인 방광염 등 반려묘 습성으로 인한 병원 방문 사유가 많았다.
가입 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았다. 계약자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 30대, 20대, 반려묘의 경우 30대, 20대, 40대 순이었다. 계약자 성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6%, 남성이 24%로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관계자는 “펫퍼민트는 국내 최초 장기 펫보험, 국내 최초 슬개골 탈구 및 피부질환 보장 등 반려동물 보험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메리츠화재가 국내 펫보험의 리딩 컴퍼니인만큼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가입자들의 자발적인 선의로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연말에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반려견을 등록했을 때 할인 받는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특약이다. 해당 특약 출시 후 가입자는 현재 247명이다.
[김진강 기자/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