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중형견·대형견 실로 구분…“오너가 미용 할 줄 알아야 경쟁력 있어”

퐁퐁파피 전경 @펫헬스
퐁퐁파피 전경 @펫헬스

반려동물 셀프목욕탕인 ‘퐁퐁파피’는 수원시 영통구 에듀타운로의 ‘경기도 R&DB’ 건물 바로 길 건너에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은 광교 중앙역으로 신도시 답게 아파트 단지와 상가 그리고 도시 환경이 광교산과 잘 어울려 있다.

가게는 아들 김준수 사장과 모친인 이기혜 씨가 공동 운영한다. 직장에 다니는 아들은 주말 담당이고 평일을 어머니가 가게를 본다. 미용실도 있는데 미용사와 일정비율로 이익을 나누는 식으로 운영한다.

소형견 목욕실 @펫헬스
소형견 목욕실 @펫헬스

셀프 목욕탕인 만큼 손님들이 셀프로 목욕시키기 편하게 소형견 실(욕조 2개), 중형견 실(욕조 1개), 대형견 실(하이드로바스 1개) 등으로 구분했다. 각 실마다 건조들 위한 드라이룸을 설치했다.

욕조는 목욕 뿐만 아니라 거품이 나오는 스파도 가능한 욕조로 여기에 입욕제를 타서 견주가 스파를 시켜주면 된다.

하이드로바스는 스파는 불가하고 욕조에 약간의 물을 받은 다음 샴푸를 풀어서 샴푸 목욕을 시키는 샤워기를 통해 목욕을 시킬 수 있다.

중형견 목욕실 @펫헬스
중형견 목욕실 @펫헬스

이렇게 샴푸를 시킨 다음에는 샴푸 샤워기와 별도로 돼 있는 샤워기로 세척을 해주면 된다. 미용 손님의 경우는 손님이 원할 경우 목욕이나 스파도 함께 시켜줄 수 있다.

3년 전 셀프 빨래방을 보고 착안

가게는 3년 전에 김 사장과 어머니가 우연히 동네 셀프 빨래방을 갔다가 착안했다. 원래 애견을 여러 마리 키우던 애견인이었던 모자는 평소에 집에서 목욕을 시키는 번거로움을 아는지라 번개처럼 셀프 빨래방을 응용한 사업 아이템이 떠오른 것이었다.

그래서 직접 발품을 팔아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목욕탕을 기획해 오픈했다.

대형견 목욕실 @펫헬스
대형견 목욕실 @펫헬스

이기혜 씨는 “처음 개업 하고는 의외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 주셔서 호황이었다. 그런데 잘 된다는 소문이 나서인지 주위에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면서 손님들이 다른 매장으로 이동하다 보니 매출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셀프 목욕탕을 운영하려면 오너가 미용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수익이 그리 나쁘진 않은데 저는 미용을 할 줄 몰라서 아쉽다. 그러나 애견을 좋아하는데다가 손님들과 정을 나누는 재미가 쏠쏠해서 가게를 운영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준수 사장은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가끔 프랜차이즈도 하냐고 문의가 온다. 그래서 저의 경험을 살려서 반려동물 셀프 목욕방 매뉴얼을 만들었다”면서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메인 @펫헬스
메인 @펫헬스

셀프 목욕탕은 이미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곳도 있을 정도로 새로운 펫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청결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문화와도 잘 어울리는 펫산업 트렌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반려동물 목욕탕이 전국 곳곳에 생겨 펫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넣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스파를 위한 입욕제 @펫헬스
스파를 위한 입욕제 @펫헬스

 

가격표를 상세하게 표시했다. @펫헬스
가격표를 상세하게 표시했다. @펫헬스

 

뉴알엑스의 국산 건강식만 취급 @펫헬스
뉴알엑스의 국산 건강식만 취급 @펫헬스

 

미용실 @펫헬스
미용실 @펫헬스

 

사료는 뉴알엑스 유기농 제품만 취급 @펫헬스
사료는 뉴알엑스 유기농 제품만 취급 @펫헬스

 

손님과 대화하는 미용사와 사장님 @펫헬스
손님과 대화하는 미용사와 사장님 @펫헬스

 

입구에 있는 용품 코너. 온라인에 없는 고급 제품만 취급 @펫헬스
입구에 있는 용품 코너. 온라인에 없는 고급 제품만 취급 @펫헬스

 

최고급 동결건조 간식만 취급 @펫헬스
최고급 동결건조 간식만 취급 @펫헬스

 

카운터 주위. 흑백사진으로 디자인 @펫헬스
카운터 주위. 흑백사진으로 디자인 @펫헬스

 

하이드로바스는 비누목욕을 할 수 있는 샤워기가 따로 있다. @펫헬스
하이드로바스는 비누목욕을 할 수 있는 샤워기가 따로 있다. @펫헬스

 

한쪽 벽면을 큰 프린팅 사진으로 도배했다. @펫헬스
한쪽 벽면을 큰 프린팅 사진으로 도배했다.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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