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최근 경남 창원서 발생한 고양이 살해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적극 수사를 요청했다.

이 후보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청원 게시판 링크를 첨부하며 올린 글에서 “작은 고양이를 향했던 끔찍한 행위가 다음번에는 힘없는 사람을 향할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동물학대는 명백한 범죄”라며 “이재명 정부는 모든 자치경찰에 동물학대범죄 전담팀을 구성해 동물학대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남 창원시 대방동 한 식당에서 키우던 고양이 ‘두부’를 지나가던 남성이 꼬리채 잡아 들어 올려 바닥에 내리치는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했다.

인근에서 고양이 비명소리를 듣고 나왔다가 우연히 범죄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뭐하냐’고 소리치자 범인은 고양이 사체를 바닥에 버리고 자리를 떴다.

카라는 이 같은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고 정부에 동물 학대 현실을 예방하고 강력히 처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진강 기자/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