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병원·동물등록 현황 분석 결과, 평균 ‘1대616’
경기도에서 반려동물 수에 비해 동물병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어디일까?
동물병원 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동물의료 수준을 판단할 순 없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다면 간과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려동물 전문언론 펫헬스가 23일 경기도의 지역별 동물병원 현황(2022년 1월 기준)과 반려동물 등록 현황(2022년 3월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내 동물병원 수는 총 1230곳, 동물등록 된 반려동물 수는 총 75만8000여 마리로 나타나 평균 동물병원 대비 반려동물 수는 약 ‘1대 616’의 비율을 보였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까지 고려하면 반려동물 1000여 마리당 동물병원은 한 곳이 개설돼 있는 셈이다.
시·군별로 보면, 반려동물 수에 비해 동물병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의정부시로 나타났다. 동물등록 수는 약 6만 마리인데 비해 동물병원 수는 33곳에 불과해, 동물병원 한 곳 당 반려동물 수가 1788마리에 달했다.
또 광명·군포·안산 지역도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비율이 1 대 1100을 기록해 동물병원 수가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려동물 수에 비해 동물병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연천군으로 조사됐다. 동물병원 8곳, 동물등록 된 반려동물 1370여 마리로 나타나 1 대 171의 비율을 보였다.
이어 김포시(1 대 193), 과천시(1 대 201), 이천시(1 대 320), 안성시(1 대 322) 순으로 나타났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사람의 경우 인구 대비 병원 수 비율로 의료수준을 평가한다”며 “동물복지가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를 감안하면, 반려동물의 의료 수준 또한 사람의 경우와 같은 기준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강 기자/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