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50㎡ 규모 조정 추진…북서울꿈의숲 내 7월 개장 예정
서울 도심에 위치한 대표적 시민 휴식 공간인 ‘양재 시민의 숲’ 내에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원 내 846.92㎡ 규모로 조성되는 반려견 놀이터는 지난 1월 주민의견수렴을 시작으로 기본설계용역, 조성설계 전문가 자문, 조성계획도 의견청취 열람,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쳤다.
또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3차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시민의숲근린공원 조성계획(양재시민의숲 반려견놀이터 조성)안을 심의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행정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늦어도 내달 반려견 놀이터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양재 시민의 숲 내 반려견 놀이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또 강남·서초 지역 반려인들의 경우 인근에 조성된 어린이대공원 반려견 놀이터,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에 접근하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시가 반려인 123명, 비반려인 208명 등 3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3%가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긍정적 입장(매우긍정 55%, 대체로 긍정 28%)을 보였다. △반려견의 부족한 자유공간 충족 △전용 공간이 생겨 비 반려인과의 마찰 방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또 반려견을 키운다고 한 응답자 중 ‘매우 긍정’은 92%, ‘대체로 긍정’이 8%로 조사돼 반려견을 키우는 응답자 모두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긍정적 입장을 나타났다.
한편, 현재 강북구에 북서울 꿈의 숲 내에 조성중인 7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는 늦어도 7월 개장될 전망이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