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당초 9월서 11월 준공 목표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대화동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공원’이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당초 9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재 수급 지연으로 늦춰지게 됐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대화동 1993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공원은 1만6530㎡(약 5009평) 규모로, 반려견 놀이터, 공원관리동,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9억5000만원이다.
1단계인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완공돼 현재 이용 가능하다. 기존 수목·잔디를 최대한 보존하고 안전 펜스와 휴식 공간을 설치했다.
2단계인 가감차로·주차장 등의 조성사업은 이달 착공해 8월 준공을, 공원관리동 조성사업은 내달 착공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원관리동은 2층 규모로 관리실, 주민복합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
고양시는 또 11월 개장식 이전이라도 반려견 놀이터, 주차장 등 설치가 완료된 시설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원관리동는 당초 오는 9월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시멘트·철근 등 건설 원자재 가격이 20~30% 상승하고, 건설 자재 수급이 지연되면서 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고양시는 반려공물 공원 사업비 19억5000만 원에 사업을 완료하고, 추가적인 요구·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유지·관리 비용을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근 고양시의 반려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접근성이 좋은 일산서구 대화동 도심지에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해 반려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