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수막 게시·안내방송·순찰강화”…“일부 반려인 펫티켓 미준수 아쉬워”

[사진=북서울꿈의숲] ⓒ펫헬스
[사진=북서울꿈의숲] ⓒ펫헬스

서울 강북지역의 대표적인 쉼터인 ‘북서울꿈의숲’ 일대에서 목줄 없이 뛰어노는 반려견으로 인해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가 북서울꿈의숲 내에 815㎡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반려인들의 ‘펫티켓’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최근 ‘북서울꿈의숲 동문방향 A아파트 맞은편 잔디에 목줄을 풀어 놓은 강아지들이 너무 많다'며 '경고문을 걸어두고 단속을 해달라’는 민원에 대해 "철저한 단속하겠다"고 회신했다.

사업소는 “공원 내 일정 장소에서 여러 명의 견주들이 모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순찰 및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반려인들의 반려견 목줄 미착용으로 불편을 끼친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원을 계기로 현장 장소에 대해 반려견 준수사항에 대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내방송 등 더 많은 홍보 실시하겠다”며 “근무자의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단속해 보다 쾌적하고 불편이 없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북서울꿈의숲 일대 반려견의 목줄 미착용에 따른 민원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반려견을 동반한 공원이용 시민 중에 목줄 및 인식표 미착용 등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며 단속을 요청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한 민원인은 ‘공원 양쪽 숲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는 반려견이 많아지고 있다’며 ‘공원안쪽에서 나오는 반려견 목줄착용 홍보방송을 공원 양쪽 숲에서도 방송 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1월에는 ‘북서울꿈의숲내에 라포레스타 앞 잔디 앞에서 반려인들이 강아지 목줄을 풀어놓고 노는 행위가 매일 이어지고 있다’며 ‘겨울철에 단속이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 단속을 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반려견 동반 이용자들이 많아 비반려인과의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펫티켓을 지키는 반려인들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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