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복지국회포럼과 함께 오는 31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법 개정안 통과 촉구를 위한 국회 기자회견과 사진전을 개최한다.

지난 2021년 10월 법무부가 발의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조항이 담긴 민법 개정안이 국회로 넘어왔지만 1년 가까이 계류 중이다.

카라는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국민동의청원를 진행한 결과 5만명의 동의가 달성돼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청원이 회부됐지만 여전히 상임위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라와 포럼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조속한 법안 심사와 통과가 이뤄지도록 입법기관인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예정이다.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리는 사진전은 법적 지위로 인해 본연의 삶이 박탈당한 동물들의 모습, 학대와 억압에서 벗어나 가족을 찾고 자유를 찾은 동물의 모습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사진들은 불법 개식용 산업에서 구조된 개, 길 위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길고양이, 공산품처럼 취급되는 공장식 축산업과 그곳에서 해방된 농장동물, 감금되다 자연으로 돌아간 야생동물 등을 담았다. 특히 길고양이 사진은 ‘찰카기’ 김하연 작가의 사진이 전시된다.

사진전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