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가 ‘2022년 가을 반려동물 축복식’을 오는 15일 오전 11시 성공회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공회대가 주최하고, 성공회대 교목실(차피득 사제), 대한성공회 광명교회(민숙희 사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동물과함께하는교회(임소연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섬돌향린교회(임보라 목사)가 공동 주관한다.

1부 사전행사에서는 인근 푸른수목원을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한다.

2부 본행사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예배드리고 '반려동물 축복식'을 진행한다.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은 반려인이 가져온 사진이나 장난감에 축복하며 이미 생을 마감한 반려동물에 대한 추모도 가능하다.

3부 행사에서는 성공회대 학생들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BIS’의 공연을 반려동물과 함께 감상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축복식에는 성공회대 학생·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1부에서는 성공회대 사회복지 청년단체 ‘Z team’ 학생들이 반려동물 산책을 지원하고 2부에서는 직원들이 축복식 행사를 지원한다.

축복식의 헌금, 후원금은 행사 진행에 사용되는 최소경비를 제외하고 전액 동물 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다.

축복식을 제안하고 공동주관하는 대한성공회 광명교회 민숙희 사제는 “우리나라에서는 반려동물 축복식이 생소하지만 외국 교회에서는 일반화돼 있다”며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동물과 사람은 공평한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독교인들이 더욱 모범적으로 동물을 대하고 축복하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함께 이뤄나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성공회대학교
사진 성공회대학교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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