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공원 길고양이 급식소. 사진 종로구
와룡공원 길고양이 급식소. 사진 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고 각종 동물보호 정책과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종로구 길고양이 급식소는 2016년 시범운영 3곳을 시작으로 현재 와룡공원, 청진공원 등 관내 총 40곳이다. 올해는 노후 급식소 교체를 진행했다. 리뉴얼된 급식소는 길고양이 습성과 도시미관을 고려해 제작했다.

길고양이 돌봄 봉사자와 함께 먹이를 제공하고 급식소 주변 관리와 중성화 수술 역시 시행하고 있다.

종로구는 또 29일까지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은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되는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가정에서 기르는 3개월 이상의 개와 고양이는 매년 한 차례씩 필수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종로구는 오는 11월까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른 동물보호조례 개정을 내년 2월 중 추진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민선8기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게 됐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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