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데비 필립 도날슨(Debbie Phillips-Donaldson)
펫푸드인더스트리(Petfoodindustry) 편집장
저널리스트
아일랜드의 글로벌 원료회사인 Kerry의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북미 반려동물 보호자의 절반이 기능적 이점이 있는 펫푸드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이 의향의 핵심은 건강과 영양에 대한 이점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소비자의 의향은 펫푸드 시장에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건강 및 웰빙 트렌드의 지속적인 강화와 과학적 근거가 있는 성분 및 주장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erry는 Petfood Forum 2023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반려동물 보호자의 염려와 보호자 자신을 위한 식품 구매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발표했다.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는 펫푸드
Kerry가 실시한 설문조사는 ‘현대의 반려동물 보호자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미국과 캐나다의 1800명 이상의 애견과 애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응답자 중 85%가 고품질 펫푸드가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 차원의 건강 관리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약 80%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성분이 제품의 핵심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이 데이터는 2023년 2월과 3월에 걸쳐 실시된 Packaged Facts의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반려견 보호자의 78%와 반려묘 보호자의 84%가 반려동물의 건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펫푸드라는 응답 결과와도 관련이 있다.
또한 반려견 보호자 중 68%, 반려묘 보호자 중 67%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특별한 제품을 찾는다고 응답했다. 미국의 반려견 및 반려묘 소유자의 71%는 과학적 연구가 뒷받침되는 펫푸드를 선호하며 이 중 33%는 매우 선호하고 나머지는 다소 선호하는 결과가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한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천연, 과학적 그리고 수의학적 마케팅 포지션에 대한 인기도 증가하고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나 오메가 3와 같은 기능적 영양소도 강조되고 있다.
나에게 좋은 것은 반려동물에게도 좋아
Petfood Forum 2023에서 진행한 Kerry의 발표에서 2022년 미국의 펫푸드 출시 경향을 소개했다. 39%는 ‘첨가제 및 보존제 없음’, 34%는 ‘높은 단백질 공급원’, 20%는 ‘천연’, 20%가 ‘소화 건강’ 그리고 15%가 ‘면역건강’을 컨셉으로 출시됐다.
특히 지난 5년간 가장 인기가 높은 기능성은 ‘관절건강’, ‘뼈 건강’, 그리고 ‘인지 능력’이었으며 이 제품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24%, 11%, 11%다.
이렇게 주류를 차지하는 기능성은 인간 식품에서도 오랫동안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반려인들이 ‘나에게 좋은 것이 반려동물에게도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는 펫푸드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