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주목’
진로체험 인증기관 재선정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대표 임장춘)가 ‘1365 자원봉사 우수수요처’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지역 민간 동물보호단체로는 유일한 사례다.
‘1365 자원봉사’는 청소년, 성인, 기업단체 등이 지역, 분야 등 각자의 조건에 맞는 자원봉사처를 선택해 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봉사 실적 확인서를 발급 받으실 수 있다. 수요처란 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정한 기관·시설 등을 말한다.
우수수요처는 그동안 사회복지시설, 지역자원봉사단체 등이 주로 선정돼 왔다. 유기동물 보호단체가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는 유기동물 구조·관리 뿐 아니라 훈련·교육을 통해 좋은 반려인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 대상 동물교감치유 활동 ▲실버세대를 위한 맞춤형 반려동물 관련 교육 실시 ▲체리월드 ‘FOR 유기견 프로젝트’ 진행 ▲학교 밖 아이들 대상 반려동물 훈련사 교육 진행 ▲소년원 수감생 대상 동물매개치유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된 유기동물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며 후원을 요구하는 일부 동물보호단체와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장춘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대표는 국내 반려견 훈련사 1세대로, 국내 최초로 ‘가정견’이란 단어를 도입한 인물이다. 가정견 훈련소를 운영하는 등 소형견 훈련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애견협회와 한국애견연맹 공인 훈련 사범이다.
임 대표는 “동물보호단체가 1365 자원봉사 우수수요처로 선정되는 일은 흔치 않은데, 저희 단체가 선정돼 기쁘다”면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유기동물 관련 봉사활동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는 교육부로부터 소외지역 진로체험 격차해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재선정됐다. 인증기간은 2026년까지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