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매개치유 봉사단체인 둥글개봉사단(단장 이웅종)이 지난 27일 경기 수원 영통구에 있는 광교노인복지관을 찾아 20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특히 이번 후원 물품 전달식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 영통), 수원시 새빛민원실 혁신민원과 관계자, 김주일 Kt위즈 응원단장, 둥글개봉사단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수원중앙침례교회가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수원중앙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지난 2014년 개관해 맞춤형 돌봄, 노인 일자리 사업, 평생교육·동아리 지원 사업, 상담·권익증진 사업,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 배달해주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찾아와주신 둥글개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반려’라는 말은 우리 생활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 해 동안 늘 좋은 일을 해주신 봉사단원분들 수고 많으셨고, 더 좋은 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해 달라”고 말했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장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운영과 관련 “이웃과 접촉이 거의 없어 사회적 고립과 우울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을 예방하고 사회관계를 향상하도록 생활지원사 1인당 16~18명의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에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계시는데 누구든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에는 ▲희망을나누는사람들 ▲미소를나누는사람들 ▲두리콜랙션 ▲김명도 기아오토큐 봉담점 대표 ▲이삭교육센터 ▲KCMC문화원 등이 함께했다.
한편, 수원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영화)는 당초 후원과 함께 둥글개봉사단에 동물매개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부탁했지만, 둥글개봉사단의 연말 후원 행사가 많아 생활용품 후원만 진행됐다.
이웅종 둥글개봉사단 단장은 “광교노인복지관에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도 연계했으면 했지만, 송년 스케줄이 너무 많아 이번에는 물품 기부만 진행했다”며 “다음번에는 매개동물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찾아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둥글개봉사단은 전국적으로 동물매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봉사단체로 장애인, 독거노인, 소외계층, 고아원, 양로원, 소년원 등을 방문하며 직업교육, 힐링과 치유 테마, 물품 기부 등을 하다 보니 벌써 한 해가 다 갔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