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본구상·타당성 검토 용역 완료

사진 부산시청
사진 부산시청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장군 철마면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했다.

용역 내용을 보면, 이번에 조성될 반려동물 테마파크 면적은 전체 60만6222㎡(군공유지 87%, 사유지 13%)다. 이는 축구장 면적의 약 85배로, 국내 최대규모다. 사업비는 약 461억 원(공사비 218억 원, 토지매입비 243억 원)이 예상된다.

들어서는 주요 시설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동감둘레길(어싱로드) 3.8km ▲반려문화마당(6000㎡) ▲동감놀이터(8000㎡) ▲기획전 형식의 글로법 에니메이션·명작동화 체험 공간 및 거리 조성 ▲기장 철마면 개좌골 전설(주인을 살린 개)의 모티브 스토리 광장 ▲반려문화 예술촌(목공·미술·조각 등의 창작활동, 교육, 전시 공간 제공) 등이 제안됐다.

또한 오는 6월 GB관리계획변경을 추진하고 2025년~2026년 실시설계 추진과 보상 및 공사 착공 일정을 잡았다. 동감둘레길(어싱로드)는 기장군과 협의를 통해 26년 1월 개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4000가구인 데 반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 6개소로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시민들로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수년간 난항을 거듭해 왔으나, 지난 2022년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했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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