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공공 심야 동물병원제 도입 등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내놨다.
조국혁신당 정책위원회는 3일 제22대 총선 ‘조국혁신당 민생카드’ 5호 공약으로 동물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거주지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가구는 25.4%로 나타났다. 2022년 우리나라 가구수가 약 2370만 세대, 평균 세대원 수가 2.17명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602만 가구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 비율에 대한 응답은 ‘동물병원’이 80.4%로 가장 높았고, ‘반려동물 미용(51.8%)’, ‘반려동물 놀이터(33.2%)’, ‘반려동물 호텔(16.0%)’ 순으로 이용이 많았다.
증가하는 반려인구와 동물복지 의식에 발맞춰 조국혁신당은 민생카드 5호 공약으로 ▲공공 심야 동물병원제 도입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확대 및 이용료 지원 ▲명절 연휴, 휴가철 반려동물 돌봄 쉼터 전국 확대 ▲유기동물 입양센터·반려동물 문화교실 확충 및 초중고 봉사활동 연계 강화 등 내용을 담았다.
먼저 각 기초지자체에 공공 심야 동물병원제를 도입해 야간 혹은 주말에 발생하는 반려동물 위급상황에도 동물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놀이터를 확충하고 놀이터를 이용하는 반려가구에 이용료를 지원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명절 연휴와 휴가철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없도록 돌봄 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유기동물 입양센터와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확충해 반려동물 유기 예방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통한 동물복지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은 “반려가구가 많아지며 동물의료 시스템, 유기동물과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