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적합’ 발표 존종…“소비자와 더욱 투명하게 소통할 것”
(사)한국펫사료협회(회장 김상덕)는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원인불명 고양이 질환 관련 사료 검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사료 50여건(기존 3건 포함)의 유해물질(78종), 바이러스(7종)·기생충(2종)·세균(2종)을 검사한 결과 ‘적합(또는 음성, 불검출)’ 판정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의뢰된 고양이 10마리에 대해 병원체․약독물 등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7종), 세균(8종), 기생충(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영양결핍 3종, 중독 31종), 그 외 유해물질 859종(살서제 7종, 농약 669종, 동물용의약품 176종 등)에 대해 ‘음성’ 판정 또는 고양이 폐사와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원인물질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원인물질을 조사 및 검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우선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피해를 입은 고양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표한다”며 “농식품부 검사로 사료에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지 않은 점이 확인돼 그간 국내 제조 고양이 사료를 오랫동안 믿고 이용해 주신 소비자분들의 혼란과 우려를 덜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최근 국내 제조 고양이 사료에 대한 불안이 높아진 만큼, 고양이 보호자 분들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서 진행하는 추가적인 원인물질 조사 및 검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한국펫사료협회 회원사 모두 대한민국 반려동물 산업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사료관리법에 기반한 철저한 관리는 물론 제조사 및 브랜드사와 협의해 소비자와 더욱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펫사료협회는 2003년 2월 설립된 국내 반려동물사료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펫푸드 산업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반려동물 사료는 이미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질적인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협회는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