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반려견 헌혈문화 조성’ 업무 협약 체결
경북대 수의과대학과 현대자동차는 지난 18일 수의과대학 다목적회의실에서 ‘반려견 헌혈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부터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공혈견 이슈를 해소하고 반려견 혈액공급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북대 수의과대학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대 홍원화 총장,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을 비롯해 경북대 수의과대학 곽동미 학장과 권영삼 수의과대학부속동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현대자동차가 특별 제작한 ‘펫 앰뷸런스’ 증정 ▲헌혈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 증정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대 동물병원은 7월과 8월 두 달간 공혈견 후보인 대형견들을 위한 ‘대견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동물병원 내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을 통해 전문화된 헌혈센터를 구축, 10월 초에 ‘I’M DOgNOR 헌혈센터‘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에 이어 현대자동차는 아임도그너 팀 앰배서더인 ‘아임도그너 프렌즈’ 발대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임도그너 프렌즈로서 가수 경리와 개그맨 박성광 등이 참석했다.
곽동미 경북대 수의과대학 학장은 “경북대 수의과대학부속동물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거점대학동물병원으로서 보호자와 반려동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기동물 건강검진, 길고양이 TNR 봉사활동,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존 수도권 참여자 중심의 반려견 헌혈 문화가 지방으로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문을 열 헌혈센터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방 최초로 개소하게 될 예정인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를 통해 반려견 헌혈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및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