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실외훈련센터에서 진행 중인 ‘반려동물 훈련’ 실습 현장. 사진 연암대학교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실외훈련센터에서 진행 중인 ‘반려동물 훈련’ 실습 현장. 사진 연암대학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지난 8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1회 2급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증 필기시험'에서 재학생 기준 합격률 96.5%를 달성했다고 9일 전했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반려동물 행동을 분석·평가·훈련하고, 소유자 등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다.

농식품부가 주관한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은 각기 다른 기준으로 운영됐던 반려동물 행동지도 및 관리 분야 141개 민간자격(2023년 기준)을 대신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자격제도로 운영하기 위해 국가자격제도로 신설됐으며 1, 2급으로 등급이 구분된다.

2급 1차 필기시험은 전국 3개 권역에 10개 시험장으로 배치돼 치뤄졌으며, 2차 실기시험은 올해 10월~11월 사이에 시행될 예정이다. 1급 시험은 내년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2급 필기시험 응시자격은 18세 이상이면 가능하나, 실기시험은 필기 응시접수 마감일 기준 동물등록번호 부여 받은 6개월령 이상 반려동물이 있어야 응시 가능하다.

필기시험 과목은 ▲반려동물 행동학 ▲반려동물 관리학 ▲반려동물 훈련학 ▲직업윤리 및 법률 ▲보호자 교육 및 상담 5과목이며, 총 100문항이 출제됐다.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각 과목 4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을 대비해 연암대는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약 일주일 간 필기시험 응시 대상자를 위한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증반’을 운영해 온라인으로 시험 과목별 특강을 제공했다. 또한 특강 내용을 LMS(학습관리시스템)에 업로드해 언제든지 복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연암대는 최종 필기시험 응시자 58명 중 56명이 합격해 필기시험 합격률 96.5%를 달성했다.

육근열 총장은 “올해 처음 치뤄진 반려동물행동지도사 2급 필기시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동물보건, 재활치료, 행동지도, 미용 등 반려동물 분야의 토탈케어 교육을 통해 우수한 반려동물산업 인재를 양성 및 배출하고, 연암대학교가 반려동물 교육 부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암대는 ‘국내 최초 국제대회 규격의 반려동물 실내훈련센터 및 최신 설비를 갖춘 교육관과 동물보건사 실습 지원을 위한 동물보건실습센터(계열 내 수의사 전임교원 4명 재직)를 갖추고 있다. 또한 9월 약 30억을 투자해 최신식 설비를 갖춘 반려동물 생활센터(사육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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