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경없는 수의사회]
[사진=국경없는 수의사회]

(사)국경없는 수의사회 베트남 지부(지부장 방인준)가 지난 18일,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하노이 지역에 소재한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 동물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삼양애니팜 베트남(법인장 하이하(NGUYEN THI HAI HA)과 협력해 진행한 이날 동물 의료 봉사에는 단체 회원과 삼양애니팜 소속 수의사 및 직원 등 21명이 참여했다.

봉사 활동을 진행한 장소인 썬냐니에쩌(San Nha Nhieu Cho(Backyard Squad)) 유기동물 보호소는 평균 30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민간보호소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홍수 피해로 보호소 내 유기·유실동물들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봉사팀은 홍수로 인해 유실된 보호소의 시설 복구와 보호소 내 620마리 동물들의 건강 체크, 전염병 검사 및 진료를 진행했다. 또한 보호소 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동물 응급처치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제 사용법 및 실습 교육 등도 진행했다.

호흡증상이 심한 강아지의 폐, 심장을 검사하는 모습. [사진=국경없는 수의사회]
호흡증상이 심한 강아지의 폐, 심장을 검사하는 모습. [사진=국경없는 수의사회]

하이하 삼양애니팜 베트남 법인장은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베트남 지부의 도움과 응원으로 이번 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국경없는 수의사회 회원들의 아낌없는 후원이 이번 태풍으로 슬픔에 잠긴 베트남에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방인준 국경없는 수의사회 베트남 지부장은 “앞으로도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하겠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썬냐니에쪄 보호소를 방문해 추가적인 봉사 활동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는 국내외에서 동물의료활동 및 광견병 퇴치 활동을 하는 NGO 단체로 수의사와 일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10월 라오스 해외 봉사를 진행하고, 1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제3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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