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 산책 교육 프로그램 추가…대면교육 강화키로
오는 4월부터 운영되는 서울시 반려동물 시민학교에 반려묘 교육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따라 적정한 돌봄 관리와 동물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7일~11월 30일 운영된 반려동물 시민학교에 참여한 서울시 참여 인원은 3439명이다.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마포·구로·동대문 센터), 온라인 등을 통해 ▲반려동물 행정 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 예절 교육 ▲반려동물 산책훈련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교육 등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추진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시민 교육을 강화해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반려묘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반려묘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동반 교육이 어려운 반려묘 특성을 고려해 보호자 대상 교육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물 관련 교육 효과 증대를 위해 비대면 교육 대신 대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물 동반 교육의 특수성 상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대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월등히 높다는 분석이다.
반려동물 예절 확산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산책 교육도 확대 운영된다. 직장인과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 산책 교육 프로그램 추가하고, 시민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도심 주요 공원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대를 위한 입양자·임시보호자 대상 입양 후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입양동물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에 따른 다양한 문제 행동 양상에 대한 입양자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사후교육 제공으로 향후 센터 입양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반려동물 교육 인력 및 실적을 갖춘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된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