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강아지숲에서 시작된 반려견 발자국 기부 캠페인이 국내 최대 펫 박람회로 이어지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바이오 펫푸드 스타트업 림피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동결건조 펫푸드 브랜드 트러스티푸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케이펫페어에서 'TrustyFood's Endless Relay of Giving(한 발 한 발, 신뢰로 잇는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강아지숲에서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발자국 기부 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당시 예고했던 대로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반려인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것이다.
4일간 진행된 케이펫페어 현장에서는 수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과 함께 대형 보드에 발도장을 찍으며 기부에 동참했다. 강아지숲에서와 마찬가지로 찍힌 발자국 수만큼 트러스티푸드의 동결건조 사료가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번에 모인 사료는 국회사무처 산하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위해 트러스티푸드 부스 앞에는 연일 긴 줄이 이어졌다. 한 보호자는 "SNS에서 강아지숲 캠페인을 봤는데 케이펫페어에서도 할 수 있다니 기다렸다가 참여했다"며 "우리 아이 발자국이 또 다른 아이의 한끼가 된다니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보호자들이 '릴레이'라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주변에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기부 캠페인 외에도 동결건조 사료와 처방사료 '닥터트러스티'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트러스티푸드 관계자는 "강아지숲에서 시작한 기부 릴레이가 케이펫페어라는 더 큰 무대로 이어질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이 릴레이가 끊기지 않도록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