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참여 동물병원 모집

사진 인천시청
사진 인천시청

인천광역시는 반려동물에 효과적인 항생제 선택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항생제내성균 검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반려동물 항생제내성균 모니터링 검사는 2018년 국가 차원 반려동물의 항생제내성 현황과 추이 파악을 위해 7개 특별·광역시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매년 반려동물의 내성균 현황과 항생제 감수성 결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인천시는 관내 동물병원을 선정, 정상 또는 질병에 이환된 반려동물의 시료를 인수받아 세균을 분리·동정하고 그 결과를 동물병원에 통보해 주고 있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연 2회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고 항생제내성 관련 정책 수립과 평가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지난해에는 7개 동물병원이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는 사업량이 작년 대비 66.7% 증가한 만큼 더 많은 참여 동물병원을 모집 중이다.

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동물병원 중 10곳을 선정, 시료에 필요한 소모품 ·채취비를 지원한다. 또 검사 후 질병의 원인 세균이 무엇인지 즉시 동물병원에 통보, 반려동물 질병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향후 인천시는 항생제의 적절한 선택을 통한 현장 활용 강화를 위해, 모든 검사를 직접 수행하고 신속히 동물병원에 통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가 차원 내성균 관리는 많은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반려동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만큼 관심 있는 동물병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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