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케이펫페어 서울 전경 @펫헬스
2021 케이펫페어 서울 전경 @펫헬스

국내 최대의 반려동물산업박람회 ‘2021 케이펫페어 서울’(이하 케이펫페어, 12일~14일)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택(SETEC)에서 열리고 있다.

주관사인 메쎄이상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70개 업체, 280부스가 참가했다. 작년까지 열린 케이펫페어에 비해 처음 참여하는 업체의 비율이 높았다.

메쎄이상의 조동아 팀장은 “작년에 열린 행사에서는 신규 참여 업체의 비율이 약 40% 수준에 불과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전체 참여업체의 약 55%가 신규 참여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부터 소규모 신생 창업기업까지 신규 참여업체의 규모와 업종은 다양했다”며 “ 강원도 홍천군의 ‘비발디파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서비스인 ‘소노펫’과 굽네치킨에서 만든 화식 사료브랜드 ‘듀먼’ 등 이번 행사에 신규로 참여한 대표적인 대기업이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몬지’로 케이펫페어에 꾸준히 참가해온 ‘밀레펫’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국내 대부분의 산업이 된서리를 맞았다”며 “그러나 다행히도 펫 산업계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을 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탓인지 그동안 펫 산업과 무관했던 업체들이나 신규 창업자 들이 펫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이번 행사에서도 신규 업체들의 참여 비율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했다.

굽네 듀면화식 @펫헬스
굽네 듀면화식 @펫헬스

한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케이캣페어’에서 첫 선을 보인 ‘샘플링 프로모션’ 부스가 또다시 설치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샘플링 프로모션은 박람회 주최 측에서 각 회사로부터 제품 홍보를 위탁받아 대신해주는 방식이다. 각 회사에서 실제 부스를 만들어서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새로운 개념의 홍보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케이펫페어에서는 ‘아투’와 ‘이글벳’ 등 두 개 업체에서 샘플링 프로모션 방식으로 참가하고 있다.

조동아 팀장은 “샘플링 프로모션은 대규모 세계 박람회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종의 ‘공동관’의 개념을 차용해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직접 홍보부스를 차리지 않아도 좋으니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관람객 입장에서는 더 많은 정보와 혜택을 받아 갈 수 있는 모두가 ‘윈윈’하는 홍보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케이펫페어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으로 관람객을 안심시키고 있다. 메쎄이상 관계자는 “모든 참관객에 대해서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박람회장 전체에 대해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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