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오힐링프로그램’을 1,2,3,4,5단계까지 충실하게 진행하면 환자의 관리에는 일정한 규칙성이 생기게 됩니다.

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현재의 질병관리에 대한 치료관리방안 모색은 물론, 새롭게 발생되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대책마련을 하게 됩니다.


사진  오원석 원장
사진 오원석 원장

위 그림에서 보여지는 알고리즘 구조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노령 및 만성합병증을 가진 환자에서는 치밀한 병력청취와 약물사용목록, 식이목록 등을 조사하고, 철저한 신체검사와 함께 보호자의 치료에 대한 의지와 노력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검사와 치료관리에 대한 주치의와 동물보호자간의 협력과 상의를 통해 검사와 치료수준을 결정하게 됩니다.

신체의 다양한 장기기관별로 문제목록을 조사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전문검사를 통해 모든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하여 리스트를 작성하고, 감별진단 하면서, 특히 현재 신체상에서 다양한 장기질환들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 주치의 본인이 진단이나 치료하기에 어려운 질환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솔직하게 동물보호자와 대화하고 상의하여 상위기관급 병원이나 전문가 병원으로 의뢰하는 방법도 서로가 신뢰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여러 가지 다양한 질병에 대한 리스트가 작성이 되면, 응급치료를 할 부분과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부분을 우선 선별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최소 2-8주 내에 치료관리과정중에 ‘완치-난치-불치’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동물보호자분들께 이해시키고 예후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도록 하고, 병원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할 치료와 가정에서 장기간 관리해야 할 부분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에서 응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하나 둘씩 해결되면서, 2-4주에 한번씩 내원하여 정기적인 검진과 본격적인 가정에서의 간호관리가 시작됩니다.

이때에 가장 핵심사항은 전화, 문자메세지, 이메일, 기타 SNS를 통한 철저한 환자관리를 통한 환자 상태 파악이 정확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검사들은 가능한 배제하고, 가능한 꼭 필요한 부분들을 주기적으로 검진해야 하지요.

이를 통해 향후 환자의 새로운 질병발생에 대한 예측을 하고, 환자의 질병관리에 대해 보호자에게 진정한 주치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환자 하나하나에 적용되면서, ‘반려동물건강리셋’은 주치의에게나 동물보호자들이 자신의 환자나 동물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늘 함께 해야 할 중요한 치료학적 및 예방의학적 관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본 과정을 충실히 진행되면서, 임상의들은 늘 노력하고 실력있는 신뢰받는 주치의가 될 것입니다. 

또 동물보호자들은 자신의 동물들이 왜 질병에 걸리게 되었으며, 자신들은 무엇을 어떻게 노력하고 결심해야하는 지를 분명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보다 합리적이고 건전한 동물진료 문화와 반려동물 보호 문화로 발전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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