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 휴가시즌을 맞아 나들이가 잦아지는 요즘, 반려동물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심장사상충과 더불어 진드기, 이, 벼룩 등의 외부 기생충이다.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대표적 기생충으로 잘 알려진 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 초기에는 무증상이다가 중증 감염 단계로 진행된 이후 식욕부진, 기침, 심부전 등의 증상을 통해 뒤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힘들다.

한 달에 한 번 예방약 급여를 통해 간단히 관리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모기의 활동 기간이 연중으로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주로 실내 생활을 하는 반려동물들의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정확한 예방약 급여와 주기적인 검사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야외 활동 증가 및 평균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로 인한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로 발생하는 원충, 바이러스성 질환의 진단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약물 투여와 주기적인 수혈 등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그동안 간과돼 왔던 외부 기생충 예방에 더 신경 써야 할 이유다.

기생충 예방관리는 반려견 뿐 아니라 반려묘에게도 필수적이다. 심장 사상충과 외부 기생충까지 모두 구충 범위에 있는 예방약을 정확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월 정기 예방약을 급여한 경우에도 월별 투약일을 못 지켰거나 보호자가 보지 못한 사이 반려동물이 약 일부를 뱉은 경우 연중 예방률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

특히 예방약에 내성을 가진 심장사상충 발견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체중, 생활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과 투여량에 대해 전문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예방과 1년에 한 번 정기 감염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소노펫클럽앤리조트 고양 웨스트타워에 위치한 소노펫 동물병원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기생충 관리에 대해 바로 알고 예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정기 감염 검사를 장려하는 의미로 심장사상충 및 외부 기생충 예방약을 3개월 분 구매할 경우 4만5000원 상당의 대표 기생충 매개 질환 4종 키트 검사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진행한다.

소노펫 동물병원은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내·외과 진료와 더불어 국내 최초 동물 전용 적외선 체열 검사기를 포함한 첨단 의료 장비, 펫 보행 분석기, 펫 전용 수중 트레드밀 등의 전문 재활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제고양이의학협회(ISFM)에서 인증 받은 고양이 친화 수의사가 진료를 보는 전용 진료실과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 고양이 벽 선반이 설치된 고양이 전용 대기실도 준비돼 있다.

[신은영 기자/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