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BRF, Hercosul·Mogiana Alimentos 인수…’성장 동력’으로 선택

 

글 / 데비 필립 도날슨(Debbie Phillips-Donaldson)

펫푸드 인더스트리 편집장

저널리스트


브라질의 세계적인 가금류 수출업체인 BRF는 브라질의 두개의 펫푸드 업체를 2주간 연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펫푸드 시장에 진출한다는 중요한 결정을 발표했다.

첫번째 인수한 업체는 Hercosul이다. BRF는 Hercosul을 인수함으로써 2025년까지 브라질 펫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ercosul를 인수하자마자 BRF는 단숨에 브라질 펫시장의 시장점유율 4%를 기록했다.

1주일 뒤 BRF는 Mogiana Alimentos 인수를 발표했다. 이 두 업체의 인수를 통해 BRF는 브라질 펫시장의 10%의 시장점유율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펫시장의 리딩 회사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됐다.

성장하는 브라질 펫푸드 시장 '매력'

Reuters에서 진행한 BRF의 CEO인 Lorival Lutz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더이상의 펫푸드 업체 인수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브라질 펫푸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큰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새롭게 인수한 펫푸드 회사들과 함께 펫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펫푸드 업체를 인수한 배경으로 팬더믹으로 인한 휴먼푸드 산업 내 육류 분야의 오프라인 유통망의 붕괴와 비용상승을 꼽았다. 따라서 휴먼푸드 산업의 마이너스 성장을 펫산업에서 해법을 찾고 또한 기업 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을 꼽았다.

브라질의 펫푸드 시장은 10년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한 때 일본을 넘어 미국 다음으로 큰 펫푸드 시장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많은 산업을 붕괴시켰지만 브라질의 펫푸드 산업은 다른 국가들의 펫푸드 산업과 마찬가지로 성장을 보였다. 2020년 가구당 연 소득이 2억이 넘는 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가구 비율은 전년 대비 20%나 증가했다.

펫의 인간화 경향과의 결합

BRF는 브라질 대기업 JBS에 이은 2위 기업이며 3위는 Tyson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Tyson은 2021년 5월 펫푸드 간식부문을 General Mills에 매각했다는 사실이며 그 이유는 회사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기업들의 상이한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펫의 인간화 경향을 기반으로 펫푸드 시장이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관심과 휴먼푸드 업체의 펫산업 진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점이다.

사진 fleischwirtschaft
사진 fleischwirtsch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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