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업체 '21그램'과 손잡고 반려동물 사체 처리를 돕고 장례 절차를 안내하는 '반려동물 기초수습키트'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키트에는 반려동물이 떠나기 전 주요 증상, 사체 수습 방법, 장례 절차, 유골 안치 방법, 동물등록 변경(말소) 신고 등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 담겼다. 또 사체 염습을 위한 세정 티슈와 멸균 거즈로 구성된 기초수습도구, 소형견부터 중형견까지 들어갈 수 있는 운구용 방수 가방이 포함돼 있다.

GS25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서 불법 매립, 불법 화장 등 반려동물의 사후 조치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에게 이별 준비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합법적인 장례 절차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키트 가격은 9900원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 1000여개 점포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한 뒤 추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기초수습키트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차정현 GS25 서비스기획MD는 “가족과 같은 소중한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슬프지만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보호자가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GS리테일은 반려동물 시장에서 다양한 케어 서비스 발굴과 도입을 위해 '펫프렌즈, '도그메이트', '펫픽', '바램시스템', '21그램', 자회사 '펫츠비(어바웃펫)'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