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에 연면적 1828㎡·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임순례 대표 등 60여명 참석…이재명·조수미 영상·친필 축하인사

지난 15일 경기 파주에 개관한 카라 더봄센터 전경 [사진=카라]
지난 15일 경기 파주에 개관한 카라 더봄센터 전경 [사진=카라]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가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에서 반려동물 복지센터 카라 더봄센터의 개관식을 열고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11월 착공, 올해 4월 준공한 카라 더봄센터는 연면적 182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구조 동물들을 보호하는 공간(견사 84개, 묘사 12개) △동물병원 △교육장 △산책로 △놀이터 △중앙정원·옥상정원 등을 갖췄다.

당초 올해 상반기 개관을 예정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외부 개방을 연기했었다. 현재는 150여마리의 동물들이 입소해 돌봄을 받고 있다.

배우 문소리 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관식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경기도·파주시·서울시 동물보호 담당관들을 비롯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봄센터 건립추진위원장인 김이나 작사가, 영화감독 방은진 씨, 황철용 서울대 수의대학과 동물병원장, 이성식 경기도 수의사회 회장, 김현욱 한국수의임상포럼 회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배우 문소리 씨 사회로 진행된 카라 더봄센터 개관식에서 임순례 카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라]
배우 문소리 씨 사회로 진행된 카라 더봄센터 개관식에서 임순례 카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라]

임순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오랜 동반자인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교감을 유효한 실천으로 이어 나가는데 있어서 더봄센터가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며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는 한국의 동물권 증진이라는 공통의 분모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봄센터의 건립을 경기도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봄센터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성악가 조수미(카라 명예이사)는 친필편지를 보내 “더봄센터는 구조된 동물이 세심한 치료와 돌봄을 받다가 입양으로 가는 길을 현실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운영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이나 공동위원장은 “동물을 사지 않고 입양할 수 있는 곳으로서의 더봄센터를 대중들에게 더욱 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며 더봄센터를 위해 만들고 있다는 노래를 짤막하게 공개했다.

한편 카라 더봄센터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진경 상임이사는 “더봄센터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와 동물권 증진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더봄센터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카라 더봄센터 개관식 후 참석자들이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카라]
카라 더봄센터 개관식 후 참석자들이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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