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키즈동물원' 공개, “캐릭터와 재미있게 놀이하듯 동물 학습”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직장인∙키즈 등 타겟 고객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통신사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 커뮤니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설명회를 열고 △U+키즈동물원 △U+가상오피스 △무너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직장인, 놀이하듯 즐기는 학습을 원하는 어린이 등 니즈가 명확한 고객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기린, 곰, 호랑이 등 30여종의 야생동물 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공룡 등 멸종된 생물도 만나며 배울 수 있는 AI 기반의 ‘U+키즈동물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U+키즈동물원은 '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AI NPC와의 동물 학습 △퀴즈를 통한 보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 거리를 제공한다. AI NPC(Non Player Character)는 유저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로, 가상현실 내에서 각자 유저의 행위에 반응해 움직인다.
AI NPC로는 영유아 특화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이 등장해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 동물원 체험 중 동물이나 공룡에 대해 모르는 것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AI NPC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줘 학습에 도움을 준다.
또 퀴즈를 풀며 받은 보상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거나 다음 단계의 퀴즈를 풀며 동물박사, 공룡박사로 성장해 나간다.
LG유플러스는 타겟 고객군인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에게 메타버스가 일상생활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새로운 시청각경험과 학습효과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U+키즈동물원을 사전 체험해 본 어린이 고객 77%가 ‘체험을 통한 학습’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부모들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콘텐츠”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들을 지속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U+가상오피스는 코로나19 이후 재택이 일상화된 업무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업무 협업 등 실제 사무실에서의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NFT를 발행하고, NFT 커뮤니티 시장도 진출한다. 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정체성 표현, 희소템에 대한 소장의 욕구 등 다양한 이유로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메타버스는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글로벌 시장규모를 지난해 957억 달러(약 113조원)에서 오는 2030년 1조5429억 달러(약 1820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유통,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로 진화하거나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