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어바웃펫
사진 어바웃펫

GS리테일 자회사인 반려동물 전문몰 ‘어바웃펫’이 최근 주문 상품 배송 지연 등의 문제로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어바웃펫은 지난 3월 전국 지역으로 배송되는 택배의 익일 도착률이 98%를 달성했다고 밝힌바 있어 비판 목소리 마저 나온다.

30일 네이버카페, 블로그 등에는 어바웃펫에 주문한 상품의 배송 지연을 하소연하는 글들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한 네이버 카페에서 네티즌 ‘노******’는 “사료는 떨어져 가는데 열흘째 배송이 안 되고 있다”며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물류센터 이전으로 배송이 안됐다고만 하고...미리 공지를 해줘야지”라며 불만을 표했다.

네티즌 ‘무**’는 “어바웃펫 배송이 2주째 안 되고 있다”며 “취소해 달라고 해도 묵묵부답이고, SNS에 댓글로 문의해도 곧 연락 갈 거라고 했지만 2주째 못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취소한 주문 상품이 배달된 사례도 있다. 네티즌 ‘계**’은 “주문했다가 지쳐서 취소했는지도 기억 안 나는 어바웃펫 택배박스가 오늘 도착한 다른 택배들 위에 얹혀 있다”면서 “수거에는 또 얼마나 세월이 걸릴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배송과 관련해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도 답변을 못 받는 사례도 상당하다. 네티즌 ‘김****’은 “기존 1600번호는 채팅으로만 넘어가서 상담원 연결이 안 된다. 채팅으로 문의 글 남겼는데 답변도 없다”고 밝혔다.

‘라***’은 “어바웃펫 며칠째 계속 전화해도 연결 안 된다”며 “물건 구입 날짜 최대한 뒤로 했는데 고객센터 문의 답변도... 연결 안 되고 배송되었다고 문자가...”라고 적었다.

또한 주문 상품을 수령하지도 않았는데도 ‘배송완료’가 뜨거나, 주문 상품 중 일부만 도착하는 등의 불만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어바웃펫은 지난 1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더 나은 배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물류센터 확장 이전으로 배송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상품 주문 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사실과 사유를 고객에게 설명 해줘야 하지만, 이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전화나 SNS를 통해 고객의 불만을 해소시키지 못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네이버 카페 캡처]
[사진=네이버 카페 캡처]

[신은영 기자/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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