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동물복지·반려동물 시책 사업으로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 △유기동물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 △반려동물 문화시설 확충 및 관련 산업 육성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4대 분야 32개 단위 사업에 총 2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인 가구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복지 및 반려동물 정책에 대한 도민의 기대치도 높아짐에 따라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판단이다.
먼저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 등 14개 사업에 123억 원을 투입한다. 유기동물 발생을 사전 방지하고 보호시설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야생동물 구조 보호 및 생태교육 등 5개 사업에 63억 원이 투입된다. 민관협력 길고양이 관리대책 추진 및 야생동물 구조 및 생태교육 강화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기동물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테마파크·고양이센터운영, 입양센터 조성 등 8개 사업에 52억 원을, ‘반려동물 문화시설 확충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및 반려동물 산업 육성 등 5개 사업에 12억 원을 투입한다.
한편, 경기도 내 반려동물 양육 규모는 143만 가구로 양육률은 24.3%다. 반려동물은 193만 마리로 추정된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