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는 지난 4일~5일 1박 2일 동안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단과 함께 경북 경주 서라벌대학교 내에 위치한 유기견 위탁 보호소 한스케어스쿨에서 동물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한국진도개 보호·육성법’에 의해 외모 등 심사 기준에서 천연기념물 ‘진도개’로 지정된 개는 국가의 법적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탈락한 개들 중 일부는 유기되거나 개농장으로 팔려 가는 현실이다. 한스케어스쿨은 개농장에서 구출한 개들을 위탁 보호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국경없는수의사회와 서울대 수의과대학 봉사단(지도교수 이인형 )소속 21명의 수의사와 서울대·건국대·충북대·경북대·경상대 등 전국에서 10명의 수의대생이 참여했다.
또 총 31마리(암컷 16마리, 수컷 15마리)의 개들의 중성화수술을 진행됐으며,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와’에서 사료를 후원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이나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의 생명의 무게는 같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동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지난 2021년 3월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유기동물 보호소 의료봉사, 의료 사각지대(섬, 시골) 동물 돌봄활동, 길고양이 TNR 및 시골개(마당개)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하면서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광견병 퇴치 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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