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동물 감염병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 지원 특수대학원인 ‘수의방역대학원’을 신설, 2020학년도 2학기 석사과정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4일 건국대에 따르면, 수의방역대학원 설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20년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동물 감염병분야)’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건국대는 충북대·전북대 수의대와 컨소시엄을 구성, 공통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방역 이론과 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동물 방역 분야의 일선 현장인력들을 전문화하는 한편, 선진국 수준의 재난형 동물 감염병 분야 석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총 8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지자체와 대학의 부담금을 더해 총 106억원 규모의 교육사업이 진행된다. 수의사면허가 있어야 지원 가능하며 석사급 신입생 1명당 50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다.
건국대 류영수 수의방역대학원장은 “특수대학원인 수의방역대학원 설립을 통해 건국대 수의과대학이 더욱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학부와 대학원 교육을 넘어 수의학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 대한 수준 높은 평생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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