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 발표
반려견 61.2만 마리·동물병원 924개소·동물미용업소 1563개소

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 자료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 자료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 수는 61만2000여 마리로 이 중 말티즈를 가장 많이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 반려견 및 동물병원이 가장 많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데이터기반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치구별 반려동물 현황을 분석한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3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에 등록된 ‘동물등록 현황’ 데이터 5만7101개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보고서에는 ▲자치구별 반려동물 분포 현황 ▲반려동물 돌봄기술(펫테크)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사업사례 등을 담았다.

먼저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61만2000여 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 중 17.5%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등록된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만9792마리) ▲송파구(3만8005마리) ▲강서구(3만7800마리)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심권인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698마리)와 금천구(1만4624마리)에서 반려견을 적게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로, 가구당 한 마리로 단순 가정하면 10가구 중 1가구 이상에서 반려견을 양육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19.8%) ▲강남구(18.7%) ▲도봉구(17.4%) 순이며, 가장 낮은 자치구는 ▲관악구(11.2%) ▲동작구(12.2%) ▲영등포구(12.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현황 (등록 수). 자료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현황 (등록 수). 자료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의 동물병원 수는 총 924개소로, 자치구별 동물병원 수는 등록된 반려견 수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려견 등록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가 85개로 동물병원 수도 가장 많았고, 반려견 등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종로구가 동물병원 수도 12개로 가장 적었다.

동물병원 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개) ▲송파구(79개) ▲강동구(53개)이며,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2개) ▲금천구(16개) ▲중구·동작구(20개) 순이다.

동물미용업소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145개) ▲송파구(133개) ▲은평·강서구(91개) 순이며,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4개) ▲중구(17개) 순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의 품종은 ▲말티즈(19.8%)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으로 많았다.

서울시 4개(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구) 자치구 반려동물 이름 현황. 자료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 4개(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구) 자치구 반려동물 이름 현황. 자료 서울디지털재단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 기준으로 동물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 순으로 많았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라며 “재단은 이번 보고서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반려동물편’을 시작으로 ‘러브버그’, ‘펀시티’ 등 서울시 이슈를 분석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연 6회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의 연구보고서란(https://bit.ly/41Qd673)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핵심 내용은 모션그래픽화 해 6월 중 재단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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