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 이가 건강한 것, 소화가 잘되는 것, 눈이 잘 보이는 것, 귀가 잘 들리는 것, 대소변을 잘 보는 것을 ‘신체 오복’이라고 한다.
이러한 신체 오복은 강아지·고양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이중 치아 관리는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서 아주 중요하다. 치아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주질환, 통증, 구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는 최근 강아지·고양이의 기본적인 치아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정기적인 칫솔질이다.
주의할 점은, 사람용 치약은 삼키면 위험한 만큼 강아지 전용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이상적으로는 매일 칫솔질을 해야 하지만 최소 주 2~3회는 해야 한다.
강아지가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으로 입 주변을 살살 만지며 강아지가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좋다. 치약 맛을 보여주고 좋아하게 만든 뒤 칫솔질을 시작하면 된다.
둘째, 치아 건강을 위한 간식 및 장난감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치석 제거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제공하고, 씹으면서 치아를 닦아주는 장난감이 효과적이다.
셋째, 정기적인 구강검사 및 스케일링이다.
잇몸이 붉거나 피가 나면 치주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구취, 치아 흔들림, 음식 먹는데 어려움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 검진을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넷째, 적절한 식단 관리다.
건사료는 치아에 덜 달라 붙고 치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설탕 함유 간식은 피하고 치아 건강을 위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어릴 때부터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어린 강아지일수록 칫솔질이나 구강 관리에 적응시키기 쉽다.
강아지가 칫솔질을 거부할 경우 무리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장난처럼 접근해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문제가 발행할 경우 집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하기를 권한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