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펫노령화 증가가 원인…2021년 미국 애견 55%·애묘 53%가 고령
글 / 데이비드 스프링클(David Sprinkle)
미국 애완동물 산업 시장 조사 업체 ‘Packaged Facts’ 출판인 겸 연구 이사
Petfood industry의 ‘시장 보고서’ 저자
코로나 팬데믹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그로 인해 인간과 펫 건강 케어 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였다.
반려동물 보호자를 상대로 2020년 11월~12월에 진행된 패키지드팩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의 41%는 코로나 19로 인해 펫의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14%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건강 케어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응답했다.
펫 영양제 산업에서 모든 관심이 질병예방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는 과거보다 더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그들의 반려동물 상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과거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는 뜻이다.
2014년 45%이던 노견의 비율이 2020년에는 55%로 10%나 증가했다. 2021년 6월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애견을 키우고 있는 가구의 55%와 애묘를 키우고 있는 가구의 53%가 고령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다.
이는 펫영양제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역시 사람의 영양제 시장 트렌드와 닮은 꼴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영양제 시장은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시장을 키우고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펫 영양 보충제의 상위 10가지 기능성은 다음과 같다.
펫영양 보충제 기능성 탑 10
1. 관절: 30%
2. 피부, 털: 29%
3. 멀티비타민: 29%
4. 면역: 27%
5. 스트레스, 불안: 23%
6. 심장건강: 23%
7. 치아건강: 23%
8. 프로바이오틱: 22%
9. 소화건강: 20%
10. 알러지 개선: 20%
펫 영양 보충제 시장의 성장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펫의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펫 보충제 시장도 성장했다. 특히 CBD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이는 소비자가 불안감 개선이나 통증 조절과 같은 펫의 보편적인 건강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12월 통계에 의하면 펫 영양 보충제를 사용하고 있는 애견 보호자의 비율은 38%로 전년대비 9% 상승했다. 펫 영양 보충제를 사용하고 있는 애묘 보호자의 비율은 19%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이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펫 영양 보충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증한다.
약에 비해 처방전이 필요 없으면서도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소비자의 평판을 감안하면 펫 영양 보충제 시장의 성장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