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사업계획,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에 총력
한국펫산업소매협회가 올해 ‘반려동물산업육성법’(가칭)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온라온 유통사들의 저가공세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반려동물보호 및 관련산업 지원·육성 근거 규정이 담긴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보고 국회 등에 조속한 법제화를 지속해 요청하기로 했다.
이기재 회장은 “반려동물 매매 때문에 유기동물이 발생한다거나 반려동물산업이 동물학대의 온상이라는 허위보도와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로 인해 반려동물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산업육성법이 제정돼야 한다”며 “법을 통해 산업이 인정받아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흔들리지 않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펫샵들의 매출에 가장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는 온라온쇼핑몰, 대형쇼핑몰의 저가공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저가판매금지법 신설을 정부에 지속해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대외 협력활동도 강화한다. 정부가 주최하는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해 반려동물 관련 기관·단체와의 업무협력 기반을 확대 나가는 방침이다.
△정식입회 회원사 및 우수회원사 인증시스템 도입 △카카오와 연계해 회원사들의 매출에 도움되는 상생프로그램 개발 △펫산업(소매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및 간담회 개최 △영세 펫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브랜드 친환경 용품 개발사업 추진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잡았다.
특히 동물등록과 관련, 바이오 인식 기반(홍채·정맥·비문인식)을 조속히 마련해 펫샵·애견카페·애견호텔·애견유치원 등에서도 동물등록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애견카페에 대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내용의 관련 법령 개정 요청도 주요 과제로 잡았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