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동물등록제의 적용 대상을 반려묘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 내 동물병원 40개소에서 반려묘에 대한 동물등록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의 등록 대상은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반려묘 보호자가 보호하는 반려묘로 한정되며 별도의 연령 제한은 없다.
동물등록은 무선식별장치를 반려묘 체내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용은 시술비 등을 포함해 1마리당 약 4만 원이 소요된다. 반려묘를 등록한 이후 이사 등으로 주소 등 변경사항이 생길 경우 보호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반려묘의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
진교성 전주시 동물복지과장은 “반려묘 동물등록을 통해 보호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반려묘의 유기·유실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이 점차 확대돼 매년 증가되는 고양이 유기 발생률을 줄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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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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