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꼽히는 펫샵프랜차이즈인 야옹아멍멍해봐(대표 신용성, 야멍) 청라점이 지난 27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청라스퀘어7’에서 오픈했다. 국내 펫샵프랜차이즈가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라스퀘어7은 대지면적 4만3000평에 의료와 문화, 쇼핑과 휴식,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2만평 규모의 청라 최대의 원스톱 복합쇼핑몰이다.

청라스퀘어7 측의 제안으로 입점하게 됐다는 야멍의 신용성 대표는 “복합쇼핑몰 입점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국내 최초로 시도해 보는 일이라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과감히 입점 했다”고 설명했다.

분양샵-용품샵 구분

지상 1층과 지하 1층 사이에 위치한 야멍은 115평 규모로 분양샵이 15평, 용품샵이 100여 평이다.

분양샵은 야멍이 다른 펫샵프랜차이즈들과 차별화된 가장 큰 특징이다. 야멍 가맹점들의 수익은 물론 펫산업 측면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매우 중요한 파트다. 분양샵과 용품샵 사이에 벽을 하나 만들어 확연히 분리했다. 분양장은 개당 75-60-70(cm) 사이즈로 총 38개가 2단으로 해 벽면을 ㄷ자로 둘렀다.

용품샵은 높이 3.5m의 진열대가 12줄이다. 애견 용품 섹션과 고양이 용품 섹션으로 구분 지어져 약 7 대 3의 비율로 7000여 가지의 용품들이 종류별로 찾기 쉽게 진열했다.

신 대표는 “기존에는 사료 파트와 간식 파트 등으로 구분해 애견용과 애묘용을 함께 진열했지만 청라점은 크게 애견과 애묘 파트로 나누었고 그 안에서 다시 사료나 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분지었다”고 밝혔다.

고객 밀착 서비스

야멍 청라점의 눈에 띄는 특징을 보면, 1. 입구에 ‘반려견을 키우면 좋은 점’, ‘반려묘를 키우면 좋은 점’이란 코팅된 간단한 책자를 비치했다. 이 책자는 신 대표가 각종 해외자료를 수집해 만든 것으로 잠재적 반려인을 유효 고객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

2. 미용실이 없는 대신 목욕실을 만들었다. 새로 분양되는 분양견을 간단한 목욕 후 분양하도록 했다.

3. 손님들이 샵을 돌면서 일일이 진열대 하단에 있는 제품을 살피지 않아도 되도록 제품 앞바닥에 코팅된 제품 설명서를 부착해 고객 편의를 생각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4. 동영상 모니터를 곳곳에 설치했다. 특정 제품 홍보는 물론 반려동물에 관한 상식 등이 보여지는 모니터를 곳곳에 설치해 고객이 펫샵내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도록 했다.

5. 4명의 직원이 고객을 밀착 서비스한다. 고객이 들어오면 직원은 바로 고객에게 밀착해 대화를 유도하면서 고객의 쇼핑을 돕는다. 따라서 직원은 모두 경력자를 뽑아 고객과의 대화를 리드할 수 있게 했다.

신 대표는 “이제 오픈한지 3주 남짓인데 고객들 반응이 매우 좋다”며 “이런 대형 쇼핑몰에서의 펫샵의 성공 요인이 무엇인지, 로드샵과의 차별화 된 마켓팅 전략이 무엇인지 등의 노하우를 쌓는다면 큰 재산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기회가 된다면 이런 쇼핑몰에서의 펫샵 성공 노하우도 많은 분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